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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사도 될까? (업비트, 이석우 두나무 대표)

배몽한 2021. 4. 1. 23:03

비트코인 상승세

지난 3년 동안 추이를 보면 시장에 기관의 참여가 늘면서 비트코인은 조금씩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리잡아갔습니다. 골드만삭스나 피델리티 같은 전통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비트코인 물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한국 경제

 

비트코인 비관론 vs 옹호론

2017년 말 ~ 2018년 초 급등장에 '묻지마식 투자'가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블록체인이나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태로 판단됩니다. 거품이 한 번 크게 꺼지고 3년이 지난 지금은 달라졌다고 봅니다. 디지털 자산(가상화폐)의 본질을 이해하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또 해외 기관들의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랠리의 이유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즉 시장이 많이 성숙해진 것이죠.

 

비트코인에 지금 진입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한꺼번에 목돈을 갖고 들어가지 말고 매일, 매주, 또는 매달 소액으로 쪼개서 장기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분명 매력적인 자산가치가 있습니다.

 

접근 원칙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투자하려는 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디지털 자산은 더욱 그래야 합니다. 주식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소비자 보호장치가 있고 가격제한폭도 있습니다. 반면 디지털 자산은 그런 것이 없어 가격 등락이 심하고 투자자가 져야 하는 리스크(위험)도 큽니다. 이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분산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장기 투자 성공 가능성

상품에 대한 신중한 이해가 전제된다면, 투자 리스크를 충분히 감수할 만한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투자상품 조합)를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일부 담을 필요가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은 전통 금융자산과 거꾸로 움직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에 활용하는 등 여러 새로운 면을 바라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처 :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1089746i